꼬리에 꼬리를 문다는 상황은 이럴때 쓰는 걸까요?

제가 복주환 대표님을 만난 과정이 그랬습니다.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했고, 무언가 답을 찾고 싶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도움을 찾고 있었던 거 같아요.

여러 영상과 자료를 헤매다가 우연히 신사임당님의 한마디가 머리속에 꽂혔습니다. 그리고 신사임당님 채널에서 켈리최 회장님의 에피소드를 보게되었죠. 켈리최 회장님 사이트 영상들을 보다가 생각을 정리하라는 복주한 대표님의 비디오클립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루 10분 생각을 정리하라. '

네이버, 구글, 영상들을 찾아보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으셨던 과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곧장 홈페이지로 들어와서 1:1  컨설팅을 신청했습니다. 컨설팅에서 의논하기를 희망하고 싶은 내용에는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개인브랜딩, 생각정리, 추가 직업만들기 등등 관심있는 것은 일단 그냥 다 체크했습니다. 근데, 이때만 해도 이것에 대한 답을 얻겠다고 체크한 건 아니었고... 수년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온 분의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듣고 싶었던게 더 컸어요. 카메라 밖에서의 인터뷰 내용이 조금 더 풍성할 거 같았거든요. 제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어서, 소위 노오오력 ! 능정 ! 스피릿!을 받고 싶었던 거 같아요 ^^;;

몇일 뒤 신사임당님 팟캐스트 녹화방송에서 복주환 대표님 이야기를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강의를 업으로 하시기 전 MC를 직업으로 가지셨던 일화를 소개주시더군요. 이때가 복주환 대표님 1:1컨설팅 받기 5일 전 이었는데, MC보셨을 때 하셨던 멘트를 듣자마자 컨설팅을 대하는 저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미팅을 준비해야겠다. 그것도 잘.

보통..MC는 준비된 스크립트를 받고, 그것을 잘 살리는데 집중하는데. 멘트 자체를 바꾸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그 한마디의 멘트를 바꾸려고 수차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셨다는 거 하나에서도 복대표님의 책임감과 열정이 보였고....이런분이라면, 제가 살아왔던 날들..처한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토론해도...진진지하게, 열정적으로 고민해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까지 경력. 강점. 약점.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향후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 등등.. 을 적어갔습니다.

그리고 미팅 말미에 제 입에서 나온 말은...'저 이런 미팅은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아무도 저한테 이런말 해준 적이 없었어요' 였습니다.

정말로 그랬습니다.

버려졌다..시간낭비했다..끈기가 없다...라고 주변에서도, 그리고 저 스스로도 자책했던 이력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셨거든요.

제가 보지 못했던 시각을 제시해 주시면서 미팅 현장에서 이런 저런 브래인스토밍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현실화 시켜보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두어개 나오게 되었구요.

머리 속에서 뒤엉켜가며 산발적으로 돌아다니던 기억들과 경력들을 생각정리 툴로 정리해 주시고 (As-Is)

제가 현재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할 수 있는 영역과 관련된 파생업무/필드/비즈니스들을 리스트업 해 주시면서 (To-Be)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